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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크니와 그레고리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소설, <데이비드 호크니의 인생> 미술 서적이라 하긴 어렵지만 재미있는 미술 관련 서적을 발견했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삶이 담긴 소설이다.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카트린 퀴세가 쓴 책으로, 2018년에는 으로 아나이스 닌 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3386848 데이비드 호크니의 인생 - 예스24프랑스 작가 카트린 퀴세는 현대 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가 누군지 몰랐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그에 대한 책을 써달라고 의뢰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녀는 호크니의 그림이 보고 싶어www.yes24.com 현재 살아있는 작가의 삶을 이야기로 썼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전기가 아닌 픽션임을 강조하는 이 책이 얼마나 각색되었는지, 또는 사실에 가까운지는 모르겠지만 데이비드 호크.. 2025. 2. 15.
청명한 새해의 기운을 품은 전시, 이강소의 풍래수면시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이강소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이다. 1970년대부터 사진, 회화, 판화, 조각, 설치, 행위 예술 등 폭넓게 실험적인 예술 작업을 해왔다. 이를 통해 '그림이란 이런 것, 예술이란 이런 것'이라고 사람들이 가진 관념을 깨고 신선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한국 현대미술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1975년 제9회 파리 비엔날레에서 분필 가루가 뿌려진 가운데 놓인 나무 모이통에 닭을 묶어둔 채 닭이 남기는 흔적을 관찰하는 작품을 선보이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 작품에서 작가는 사람이 의도한 대로 그리는 그림이 아닌, 사람이 아닌 존재의 운동성이 만들어낸 흔적을 보여주며 인간 존재에 의문을 던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정확히 같은 작품은 아니지만, 박제된 닭을 이용해 만들어진 흔적을 국립현대미술.. 2025. 1. 25.
시처럼 부드럽고 고요한 비디오 아트 - 빌 비올라 국제갤러리 전시 , 빌 비올라 국제갤러리 전시  1월 26일까지 국제갤러리에서 열리는 빌 비올라의 전시에 다녀왔다. 본 전시는 라는 제목으로, 빌 비올라의 영상 미술 작품들을 국제갤러리 K1, K3 두 관에 걸쳐 선보이고 있다.   빌 비올라,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빌 비올라는 1951년 뉴욕에서 태어나, 회화와 뉴미디어, 인지심리학, 전자 음악을 배운 후 197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1960년대 활동을 시작했던 백남준에 이어, 비디오 아트를 50여 년에 걸쳐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확립하는 데 기여한 선구자적 작가이다.  백남준과 빌 비올라 작품의 차이점은  백남준 작업의 주요 주제는 기술의 사회적 영향, 유머와 풍자 등이었다. 비디오와 텔레비전 세트, 퍼포먼스, 음악 등을 사용해서인지, 백남준의 작품은 다채롭고.. 2025. 1. 23.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줄! 그의 조수가 그린 아름다운 그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이름이 쓰인 그림을 하나 보게 되었다.다 빈치가 그린 그림이겠거니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다 빈치의 조수, 지오반니 안토니오 볼트라피오의 아름다운 그림   아래 그림은 다 빈치의 조수였던 지오반니 안토니오 볼트라피오가 그린 그림이다. 이라는 제목을 가진 드로잉으로, 미국 메사추세츠 윌리엄스타운에 위치한 클라크 아트 인스티튜트 소장 작품이다.    그림 왼쪽 하단에 보면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고 이름이 쓰여 있다.다 빈치 드로잉 느낌도 물씬 나고 해서, 당연히 다 빈치 그림인가보다 했었다.설명을 자세히 읽어보니 다 빈치만큼 잘 그린 수작이라고 하여 누군가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이름을 그림에 써넣은 것이라고 한다. 다 빈치의 서명도, 볼트라피오의 글씨도 아닌 것이다.  이 그림은 메.. 2025. 1. 22.
최근 보고 기분 좋았던 드로잉 - 배리 플래내건, 스튜디오 렌카 그림을 많이 봐버릇하니 인스타그램 알고리즘도 그림을 많이 보여준다.여러 스타일의 그림들이 많이 뜨지만, 좋다는 생각이 드는 그림은 잘 없다.그 중에서 보고 기분이 좋아졌던 그림은 드로잉 두 점. 1. - 배리 플래내건, 1972 테이트 공식 계정에서 발견했던 그림. 제목은 .사만다라는 여성을 그린 그림이겠지?배리 플래내건이 1972년도에 그린 작품.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작가라서, 찾아보니 영국의 조각가였다고 한다. 테이트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배리 플래내건의 다른 드로잉들도 꽤나 흥미로웠다.좋은 작가를 알게 되어 더 기분이 좋아졌다.  드로잉을 좋아한다면 아래 링크에 들어가서 구경해보기를! 배리 플래내건 드로잉 보러 가기: https://www.tate.org.uk/art/artworks/flana.. 2025. 1. 21.
클림트와 에곤 쉴레를 잇는 현대 회화 작가, 니콜레타 세쿨로빅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미술 전시, .이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 중 가장 사랑 받고 주목 받는 작품들은 단연 클림트와 에곤 쉴레의 작품이다.그래서인지, 클림트와 에곤 쉴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듯하다. 요즘 인터넷에서 그림 구경하다가 우연히 클림트와 에곤 쉴레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현대 작가의 작품을 보게 되어 공유해 본다. * 사진은 작가인 니콜레타 세쿨로빅의 사이트에 공개된 사진을 사용하였다.  색감과 화풍은 에곤 쉴레, 장식적인 분위기는 클림트 제목 그대로이다. 색감과 화풍은 에곤 쉴레, 장식적인 분위기는 클림트를 참고하여 그렸다. 누드를 많이 그린 에곤 쉴레와 달리, 옷을 입은 여성을 주로 그렸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으면서, 본 적이 없는 새로운 그림이 태어났다. 여러.. 2025. 1. 16.
역시 제자보다 스승! 클림트와 에곤 쉴레: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국립중앙박물관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은 비엔나 분리파 (빈 분리파)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5년 3월 3일까지 열린다. 전시 오픈한 지 한 달이 채 안 되어서인지, 오전 10시 입장 표로 예매를 했는데도 사람들이 아주 아주 많았다. 한가한 시간으로 예매하지 않았다면 필히 시간 여유를 두고 일찍 가는 것이 좋겠다. 늦게 가면 줄이 긴데, 추운 날씨에 박물관 입구 바깥에서 대기를 하는 것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짐을 사물함에 넣어두고 들어가야 할 경우, 앞에 입장한 인원이 많다면 빈 사물함이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러 비엔나 분리파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전시에서 좋았던 점은, 클림트와 에곤 쉴레 외에 여.. 2024. 12. 18.
미국 여성 작가 리사 샌디츠의 톡톡 튀는 현대 풍경화 며칠 전, 우연히 소셜 미디어 피드에서 한 갤러리 광고를 보게 되었다. 여느 때라면 광고에 걸린 그림을 한 번 보고 휙 넘겨버렸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봐왔던 현대 미술 회화 작품들과 뭔가 달라도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한참을 보게 되었다. 전시를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원화도 분명 좋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그림들이었다. 헉슬리-팔러 갤러리 (Huxley-Parlour Gallery) 사이트에서 본 작품들 중 일부를 공유한다.  리사 샌디츠는 누구인가  리사 샌디츠 (Lisa Sanditz)는 미국 여성 작가로, 1973년생이다. 작가의 사이트에서 보니 20년 동안 그림 작업을 해왔다고 되어 있다. 작가가 왜 작품을 하는지에 대해 쓴 글을 보면, 눈앞에 보이는 풍경과 사람들이 살아가며 자연에.. 2024.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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