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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일본 감성 그림 전시, 타바코북스 <1985 Blue Line> 타바코북스 전시,  타바코북스 전시에 다녀왔다. 보통 전시에 다녀오면 그 날은 집중해서 그림 보느라 기운이 빨려서 쉬고 다음날이나 이후에 후기를 올리게 된다.그런데 이번 전시는 아기자기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꾸며져 있어서,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게 보고 영감도 많이 받았다.신나는 기분을 참지 못하고 오늘 당장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늦은 밤에 후기를 쓴다.   나는 어쩌다 타바코북스 전시에 가게 되었나  타바코북스는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 떠서 알게 된 작가인데, 중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정겨운 일본 종이 만화책 감성이라 팔로우하고 그림을 보다가 전시 소식까지 듣게 되었다.  디지털 작업을 주로 하다 지금은 손그림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고 피드에서 본 적이 있다.디지털 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도 실제로 프린트/.. 2025. 3. 8.
데이비드 호크니와 그레고리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소설, <데이비드 호크니의 인생> 미술 서적이라 하긴 어렵지만 재미있는 미술 관련 서적을 발견했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삶이 담긴 소설이다.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카트린 퀴세가 쓴 책으로, 2018년에는 으로 아나이스 닌 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3386848 데이비드 호크니의 인생 - 예스24프랑스 작가 카트린 퀴세는 현대 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가 누군지 몰랐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그에 대한 책을 써달라고 의뢰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녀는 호크니의 그림이 보고 싶어www.yes24.com 현재 살아있는 작가의 삶을 이야기로 썼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전기가 아닌 픽션임을 강조하는 이 책이 얼마나 각색되었는지, 또는 사실에 가까운지는 모르겠지만 데이비드 호크.. 2025. 2. 15.
청명한 새해의 기운을 품은 전시, 이강소의 풍래수면시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이강소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이다. 1970년대부터 사진, 회화, 판화, 조각, 설치, 행위 예술 등 폭넓게 실험적인 예술 작업을 해왔다. 이를 통해 '그림이란 이런 것, 예술이란 이런 것'이라고 사람들이 가진 관념을 깨고 신선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한국 현대미술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1975년 제9회 파리 비엔날레에서 분필 가루가 뿌려진 가운데 놓인 나무 모이통에 닭을 묶어둔 채 닭이 남기는 흔적을 관찰하는 작품을 선보이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 작품에서 작가는 사람이 의도한 대로 그리는 그림이 아닌, 사람이 아닌 존재의 운동성이 만들어낸 흔적을 보여주며 인간 존재에 의문을 던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정확히 같은 작품은 아니지만, 박제된 닭을 이용해 만들어진 흔적을 국립현대미술.. 2025. 1. 25.
시처럼 부드럽고 고요한 비디오 아트 - 빌 비올라 국제갤러리 전시 , 빌 비올라 국제갤러리 전시  1월 26일까지 국제갤러리에서 열리는 빌 비올라의 전시에 다녀왔다. 본 전시는 라는 제목으로, 빌 비올라의 영상 미술 작품들을 국제갤러리 K1, K3 두 관에 걸쳐 선보이고 있다.   빌 비올라,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빌 비올라는 1951년 뉴욕에서 태어나, 회화와 뉴미디어, 인지심리학, 전자 음악을 배운 후 197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1960년대 활동을 시작했던 백남준에 이어, 비디오 아트를 50여 년에 걸쳐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확립하는 데 기여한 선구자적 작가이다.  백남준과 빌 비올라 작품의 차이점은  백남준 작업의 주요 주제는 기술의 사회적 영향, 유머와 풍자 등이었다. 비디오와 텔레비전 세트, 퍼포먼스, 음악 등을 사용해서인지, 백남준의 작품은 다채롭고.. 202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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