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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자보다 스승! 클림트와 에곤 쉴레: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국립중앙박물관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은 비엔나 분리파 (빈 분리파)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5년 3월 3일까지 열린다. 전시 오픈한 지 한 달이 채 안 되어서인지, 오전 10시 입장 표로 예매를 했는데도 사람들이 아주 아주 많았다. 한가한 시간으로 예매하지 않았다면 필히 시간 여유를 두고 일찍 가는 것이 좋겠다. 늦게 가면 줄이 긴데, 추운 날씨에 박물관 입구 바깥에서 대기를 하는 것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짐을 사물함에 넣어두고 들어가야 할 경우, 앞에 입장한 인원이 많다면 빈 사물함이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러 비엔나 분리파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전시에서 좋았던 점은, 클림트와 에곤 쉴레 외에 여.. 2024. 12. 18.
미국 여성 작가 리사 샌디츠의 톡톡 튀는 현대 풍경화 며칠 전, 우연히 소셜 미디어 피드에서 한 갤러리 광고를 보게 되었다. 여느 때라면 광고에 걸린 그림을 한 번 보고 휙 넘겨버렸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봐왔던 현대 미술 회화 작품들과 뭔가 달라도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한참을 보게 되었다. 전시를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원화도 분명 좋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그림들이었다. 헉슬리-팔러 갤러리 (Huxley-Parlour Gallery) 사이트에서 본 작품들 중 일부를 공유한다.  리사 샌디츠는 누구인가  리사 샌디츠 (Lisa Sanditz)는 미국 여성 작가로, 1973년생이다. 작가의 사이트에서 보니 20년 동안 그림 작업을 해왔다고 되어 있다. 작가가 왜 작품을 하는지에 대해 쓴 글을 보면, 눈앞에 보이는 풍경과 사람들이 살아가며 자연에.. 2024. 12. 12.
마크 로스코의 신비로운 추상 세계를 태어나게 한 생각들 - <예술가의 창조적 진실> 마크 로스코는 20세기의 추상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이다. 태어난 건 러시아지만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주, 뉴욕을 기반으로 예술 활동을 펼쳤다.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이전까지 출간한 책은 없었던 마크 로스코였지만,사망 이후 아들인 크리스토퍼 로스코가 발견한 글들이 출판되었다.  마크 로스코의 유일한 책 은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 로스코가 엮고, 대중들이 아버지의 의견을 잘 받아들일 수 있겠다고 판단한 시기에 출판되었다고 한다.  묵직한 내용으로 사고하게 하는 책,  3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 두께로 예상할 수 있지만, 은 묵직한 내용으로 독자를 사고하게 하는 책이다. 마크 로스코가 어떤 생각을 했길래, 그토록 신비롭고도 뚝심 있는 추상 세계를 펼칠 수 있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귀한 자.. 2024. 11. 18.
뭉크의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 이 왜 뭉크의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인지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뭉크의 작품은 좋아하지 않는다. 어둡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존중한다. 그리고 그가 작품을 통해 현대 미술에 준 영향이 크다는 것 역시 인정한다. 미술사학을 공부하고 현재 연세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이미경 교수가 쓴 은 나처럼 뭉크의 작품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에게 뭉크의 작품과 화가 뭉크, 그리고 화가이기 이전에 한 개인으로서의 그에 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준 책이다. 뭉크의 작품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게 그의 작품을 다시 보게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는 책이라면, 뭉크의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소장용 도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처 몰랐던 뭉크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 작품을 보면 작..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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