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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시37

역시 제자보다 스승! 클림트와 에곤 쉴레: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국립중앙박물관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은 비엔나 분리파 (빈 분리파)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5년 3월 3일까지 열린다. 전시 오픈한 지 한 달이 채 안 되어서인지, 오전 10시 입장 표로 예매를 했는데도 사람들이 아주 아주 많았다. 한가한 시간으로 예매하지 않았다면 필히 시간 여유를 두고 일찍 가는 것이 좋겠다. 늦게 가면 줄이 긴데, 추운 날씨에 박물관 입구 바깥에서 대기를 하는 것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짐을 사물함에 넣어두고 들어가야 할 경우, 앞에 입장한 인원이 많다면 빈 사물함이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러 비엔나 분리파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전시에서 좋았던 점은, 클림트와 에곤 쉴레 외에 여.. 2024. 12. 18.
미국 여성 작가 리사 샌디츠의 톡톡 튀는 현대 풍경화 며칠 전, 우연히 소셜 미디어 피드에서 한 갤러리 광고를 보게 되었다. 여느 때라면 광고에 걸린 그림을 한 번 보고 휙 넘겨버렸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봐왔던 현대 미술 회화 작품들과 뭔가 달라도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한참을 보게 되었다. 전시를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원화도 분명 좋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그림들이었다. 헉슬리-팔러 갤러리 (Huxley-Parlour Gallery) 사이트에서 본 작품들 중 일부를 공유한다.  리사 샌디츠는 누구인가  리사 샌디츠 (Lisa Sanditz)는 미국 여성 작가로, 1973년생이다. 작가의 사이트에서 보니 20년 동안 그림 작업을 해왔다고 되어 있다. 작가가 왜 작품을 하는지에 대해 쓴 글을 보면, 눈앞에 보이는 풍경과 사람들이 살아가며 자연에.. 2024. 12. 12.
탄생과 삶, 소멸을 담은 미술 전시 <잡초> - 안톤 무나르, 페레스 프로젝트 서울 탄생과 삶, 소멸을 담은 미술 전시, 안톤 무나르의  페레스 프로젝트에서 열리는 안톤 무나르의 서울 첫 개인전에 다녀왔다. 안톤 무나르는 덴마크 코펜하겐 출신으로, 1997년생 청년 작가이다. 전시 제목으로는 스페인어 단어인 'Malas Hierbas'라는 제목이 쓰였다. 무슨 뜻인가 해서 리플릿을 확인하니 한국어로는 라고 번역이 되어있었다. 어떤 작품을 보게 될지 확 와닿는 제목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회화와 드로잉, 영상 작업을 모두 볼 수 있는 현대 미술 전시  안톤 무나르에게는 두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캔버스, 종이, 나무 서랍에 그린 작품과 영상 작업물을 볼 수 있었다. 리플릿에 쓰인 작가의 말에 따르면, 드로잉과 영상 작업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라고 한다. 안톤 무나르에게 드로.. 2024. 10. 28.
'장미는 그 존재 자체로 존재한다,' 손정민 전시 - 안다즈 서울 서울옥션 X 장미는 장미는 장미는 장미이다  오늘 서울옥션 X에서 손정민 작가의 전시가 시작되었다. 작가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본 전시 제목이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어떤 내용의 전시인가 궁금해 가보았다.  Rose is a rose is a rose is a rose.   말장난인가 했는데, 거트루드 스타인이라는 미국 작가가 1913년에 쓴 시인 에 나오는 표현이었다. '장미는 그 존재 자체로 존재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평이한 듯 평이하지 않은 문장에 의미를 담았기 때문에 시도 100년이 넘도록 기억되고 인용될 수 있는 걸까. 전시 제목으로 데려온 문장의 의미처럼, 전시된 그림도 그 자체로 관람객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평온한 느낌을 주는 그림들  안다즈 서울 서울옥션 X에서 전시되고 있..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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