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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시35

탄생과 삶, 소멸을 담은 미술 전시 <잡초> - 안톤 무나르, 페레스 프로젝트 서울 탄생과 삶, 소멸을 담은 미술 전시, 안톤 무나르의  페레스 프로젝트에서 열리는 안톤 무나르의 서울 첫 개인전에 다녀왔다. 안톤 무나르는 덴마크 코펜하겐 출신으로, 1997년생 청년 작가이다. 전시 제목으로는 스페인어 단어인 'Malas Hierbas'라는 제목이 쓰였다. 무슨 뜻인가 해서 리플릿을 확인하니 한국어로는 라고 번역이 되어있었다. 어떤 작품을 보게 될지 확 와닿는 제목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회화와 드로잉, 영상 작업을 모두 볼 수 있는 현대 미술 전시  안톤 무나르에게는 두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캔버스, 종이, 나무 서랍에 그린 작품과 영상 작업물을 볼 수 있었다. 리플릿에 쓰인 작가의 말에 따르면, 드로잉과 영상 작업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라고 한다. 안톤 무나르에게 드로.. 2024. 10. 28.
'장미는 그 존재 자체로 존재한다,' 손정민 전시 - 안다즈 서울 서울옥션 X 장미는 장미는 장미는 장미이다  오늘 서울옥션 X에서 손정민 작가의 전시가 시작되었다. 작가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본 전시 제목이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어떤 내용의 전시인가 궁금해 가보았다.  Rose is a rose is a rose is a rose.   말장난인가 했는데, 거트루드 스타인이라는 미국 작가가 1913년에 쓴 시인 에 나오는 표현이었다. '장미는 그 존재 자체로 존재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평이한 듯 평이하지 않은 문장에 의미를 담았기 때문에 시도 100년이 넘도록 기억되고 인용될 수 있는 걸까. 전시 제목으로 데려온 문장의 의미처럼, 전시된 그림도 그 자체로 관람객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평온한 느낌을 주는 그림들  안다즈 서울 서울옥션 X에서 전시되고 있.. 2024. 10. 10.
옛스럽고 아름다운 우리나라 미술 작품들 - 리움미술관 M1 고미술 상설전 서울에는 왜 우리나라 옛 미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미술관이 많지 않은 걸까  갤러리나 미술관에 가면 현대 미술 전시가 많다. 우리나라 옛 미술 작품들은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다. 초중고 학생 때는 책으로도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접하고, 견학을 가서 고대의 미술이나 예술 작품을 접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성인이 될수록 관심을 두지 않으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나 예술을 접하기가 현저하게 어려워진다. 찾는 사람이 점점 없어져서이기도 하겠지만,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이나 중국에서 우리나라 문화를 자기 것이라 우겨 뺏길 위기에 빈번히 처하게 되는 것이기도 하지 않을까. 타국의 것이 좋아보인다고 원래 우리 것이었다 우기는 것은 분명 근본 없고 무례하며 무지한 행동이다. 하지만, .. 2024. 10. 6.
깨달음을 염원하는 금빛 사경, <감지금니 묘법연화경> - 리움미술관 전시 전∙함: 깨달음을 담다>展  리움 미술관에 가면 현대 미술 전시 외에도, 리움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미술품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M1관에 가니 늘 볼 수 있는 소장 미술품과 함께 을 만날 수 있었다. 묘법연화경은 전∙함: 깨달음을 담다>展이라는 이름 아래 전시 중이다.   은 왜 만들어졌는가  이 사경은 고려 충목왕 1년 당시였던 1345년에, 진한국대부인 김씨가 충혜왕의 영가천도를 기원하며 충목왕, 그리고 그의 모후였던 덕녕공주를 축원하고자 만들어졌다고 한다. 왕실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도 담겨 있지만, 사경인만큼 깨달음에 대한 염원 또한 담겨 있다. 사경에 쓰인 모든 글과 그림은 금으로 쓰고, 그려졌다. 전시에서는 묘법연화경 7권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데, 보고 있으면 글도 그림도 한.. 202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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