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림이 되다>는 마틴 게이퍼드가 직접 루시안 프로이드의 초상화 모델을 선 기간 동안 쓰인 책이다.
마틴 게이퍼드의 초상화가 그려지는 과정도 흥미롭지만, 루시안 프로이드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아가게 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재미있는 책이다.
책을 읽을수록 루시안 프로이드가 화가로서 가지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언급된다.
창작자로서 참고하고 싶은 부분들을 뽑아서 정리해 보았다.
1. "과거 미술에 대한 과도한 경외감"을 경계하자
좋은 그림을 그리려면 과거에 어떤 그림이 그려졌었는지, 어떤 화가의 작품들이 인정을 받았었는지를 공부하게 된다. 또는, 미술관에 걸린 몇 백 년 전 작품들을 보면서 이런 그림이 그리고 싶다고 생각하며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롤 모델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과거의 작품을 너무나 대단한 것으로 여기는 태도는 지속적인 창작, 그리고 창작물을 내보이는 것을 방해한다.
과거에 좋은 작품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좋은 작품들에 압도되어 버리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마음껏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아무리 잘해봐야 다 빈치, 모네, 세잔, 고흐 등 거장들의 발치에도 못 미친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과도한 겸손 또는 지나친 압도됨은 과거의 작품들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발전된 형태의 작품을 만들어내지 못하게 한다. 또는, 만들더라도 사람들 앞에 내보이지 못하게 만든다.
그림을 오래 그리고도 사람들에게 그림을 보여주지 않는 (또는 못하는) 지인에 대해서 루시안 프로이드는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을만한 과거 미술에 대한 과도한 경외감"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하였다 (p.125). 프로이드가 "지나친 경외감"이라고 표현한 그 감정은, 내가 경계해 온 "지나친 압도됨"과 일치한다.
오로지 잘 그리는 것만이 중요한 화가는 과거 미술을 존경하며 최대한 비슷하게 그리려 노력하는 방향으로 그림을 그릴 것이다. 그렇지만, 거기에는 과거의 좋은 작품이라는 비교 대상이 있어, 아무리 비슷하게 그리려 해도 똑같이 그릴 수는 없다. 완벽을 기하는 그림밖에는 되지 못한다. 그림에 대한 기본기를 다지는 시기에는 모작을 필연적으로 하게 된다. 그러나 모작을 하는 이유는 결국, 과거 대단했던 그 작가들의 좋은 점들을 본받음에 바탕을 두고, 나만의 무언가를 찾아 세상에 없는 것을 하나 더 더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그림을 통해 내가 나아가는 방향은 그 방향이다.
2. "오래된 것은 오래되어 보이도록"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미가 살아있는 고궁이나 사찰을 다니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복원이라는 명목 아래 반딱거리는 새것을 지어놓는 것이다. 주변 것들은 오래되었는데, 복원된 부분만 아주 삐까뻔쩍하면 보면서 그렇게 슬퍼질 수가 없다. 오래된 것을 복원한다는 건 훼손된 부분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되, 오래되어 보이는 그 시간까지도 복원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루시안 프로이드도 복원된 일부 작품들을 미술관에서 보면서 아쉬웠던 적이 있었던 모양이다.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복원된 작품들을 보면서, "오래된 것은 오래되어 보이도록 허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표현했다고 한다. "자신의 작품이 시간을 거치면서 어떻게 노화되어 갈지 이미 생각하고 있다"고 하였으니, 그리기도 전부터 얼마나 계산을 많이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림에 대해 잘 모를 땐, 그림이란 생각이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한 예술 작품이라고만 생각했다. 물론 그런 생각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들이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미래에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프로이드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그림이 그려지고 오랜 시간이 지난 뒤의 일까지 생각하며 그림에 대한 책임을 기꺼이 지고 있는 것이다. 나는 프로이드의 이러한 태도가 굉장히 거장답다고 생각한다.
3. "서서 일하면 그저 몇 온스일 뿐이라 해도 영향을 미칩니다"
프로이드는 체중이 는 것 같을 때는 체중계로 재보고 빼는 사람이었다!
초상화를 오랜 시간 서서 그린다면 미세한 체중 변화도 바로 감지가 될 것이다. 몸의 무게 중심이 일단 바뀌고, 관절에 부담이 갈 수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그림 그리는 것을 최우선 순위에 두니, 체중을 빼는 것을 귀찮아하지 않고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 받아들이는 그의 태도를 본받고 싶다.
4. "나는 항상 미술가가 가장 힘든 삶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틴 게이퍼드에 따르면, 프로이드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나는 항상 미술가가 가장 힘든 삶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술가로 산다는 것은 힘든 일이라는 걸 인지한 상태에서, 삶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든 작품을 만드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일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미술가로 사는 것은 그 자체로 훈련이라 할 수 있겠다. 사람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수련, 또는 수행이 되기도 할 것이다.
마틴 게이퍼드도 언급하듯, 미술가의 삶은 "자유분방한 무질서"와는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정반대 방향에 있다.
모든 시대에 그래왔듯, 현대 사회에서도 미술가로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내면의 감각을 깨워 신기루처럼 닿을지도 닿지 못할지도 모를 목적지를 향해 가는 길을 찾아 계속 나아가야 한다니. 어딜 향해 가는지 모르면서도, 도달하고 말겠다는 그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온 생을 바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신념 또한 가지고 있어야 한다니! 겪어보니 미술가란, 창작자란 그렇게 해야 하는 사람인 것을 알겠으니 게이퍼드의 말에 반박할 수도 없다. 멋모르고 뭘 선택해버리고 만 걸까? 왜, 이 일을 기어이 하고 마는 성향을 타고났을까?
5. 부모 모두 화가가 되는 길을 지지했다면 화가가 되지 않았을 루시안 프로이드
읽으면서 청개구리 같은 성향이 일부 보여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대목이다. 어머니는 아들이 화가가 되기를 몹시 바랐고, 아버지는 반대했다고 한다. 보통은 본인이 화가가 되고 싶다면 아버지도 화가가 되기를 지지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루시안 프로이드는 둘 다 화가가 되는 길을 지지했다면 화가가 되지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부모 중 한 사람이 화가가 되기를 강렬히 원하는 것이 프로이드에게는 너무나 싫은 일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결국 그는 어머니의 소원대로 화가가 된 것도 모자라 엄청난 거장으로 거듭났다.
6. 인물 주변의 공기를 그리다
사진과 그림에 차이가 있다면, 그림은 보이지 않는 공기를 표현한다는 것에 있다.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장들의 그림은 일부 추상화를 제외하면 대부분 공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거나, 표현하지는 않지만 그림을 보는 사람에게 느껴지도록 품고 있다. 프로이드 역시 인물만 그리지 않고, 인물 주변의 공기를 그렸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프로이드는 인물 주변의 공기, 또는 인물이 서 있거나 앉아있는 배경이 되는 바탕을 그릴 때에도 인물을 앉혀놓고 그렸다는 점이다.
7. 미완성 vs. 완성
그림은 캔버스를 꽉꽉 채워 완성으로 둘 때 완성도가 높아지는 경우와, 일부 비워 미완성으로 남겨두었을 때 완성도가 높아지는 경우가 있다.
프로이드가 2003년 작업했다던 아래 그림의 과정작을 보았을 때, 나는 이대로 완성도가 아주 높다고 생각했다. 프로이드답지 않게 신선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나중에 이 작품을 캔버스를 꽉 채워 완성하고 말았다 (책에 완성작도 그림이 나와있다). 진행 중이었던 작업이 훨씬 좋았다고 생각해서 아쉬웠다. 위 작업이 후에 완성된 작품보다 더 좋다고 느끼는 것은,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기도 하겠으나 2003년이 아닌 2024년을 살고 있는 현대인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프로이드가 이 그림에 대해 언급했던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아래 사진 참고).
8.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나빠지는 것 같아도 끝까지 그려야 한다
베이킹을 할 때, 맛있는 빵이 구워질지 아닐지는 반죽하는 과정에서 벌써부터 알 수 있다. 그러나 빵을 구울 때와 달리 그림을 그릴 땐 상당히 미묘하다. 언제 그리기를 멈춰야 할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바로 위에서 언급한, 미완성으로 둘 것이냐 완성으로 둘 것이냐의 차이다.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작품을 더 낫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올 때는 중간에 그림이 나빠지는 것 같아도 끝까지 그려봐야 한다. 그게 작가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안 들지는 알 수 없지만. 앞서 언급했던 내면의 감각에 의지해 나아간다는 것은 이런 일에도 적용이 되는 부분이다.
9. 인물 사진과 프로이드의 인물화의 차이
인물 사진에선 대상이 한 번에 바로 찍힌다. 그러나 프로이드의 인물화는, 사진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사진에 가깝게 리얼하게 그린 그림이 아니라는 차이도 있지만, '프로이드가 그린 그림에는 100시간 이상의 층이 켜켜이 쌓여 있다.' 이는 데이비드 호크니가 한 말로, 사진과 그림 작품의 차이를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 문장이라고 생각했다. 프로이드는 몇 개월에 걸쳐 그림을 오래도록 그리니, 그리는 동안에도 그림에 시간이 쌓인다. 프로이드가 그리는 대상이 그가 이전부터 알고 있었던 대상이었다면, 그림에는 시간이 더 쌓이게 되는 법이다.
10. 미술에서 프로이드가 중요시하는 가치, 솔직함과 진실됨
프로이드의 인물화를 보면 누군가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또는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그렸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그에게 보여지는 그대로를 그렸다는 뜻이다. 그것은 자신의 모습을 남긴 자화상 작품을 보면 특히 드러난다.
그림을 그릴 때 자신을 미화해서 그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프로이드는 아주 적나라하게, 통렬할 정도로 신랄하게 보이는 그대로 그린다.
물론, 그의 친구였던 프란시스 베이컨만큼 신랄하지는 않지만.
프로이드가 마티스를 인정하는 반면, 피카소를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 읽다 보니 내가 왜 마티스를 좋아하고 피카소를 좋아하지 않는지 구체적인 이유를 알게 되었다. 프로이드가 피카소에 대해서 가졌던 생각이, 내가 언어로 구체화하지 못했지만 어렴풋이 가졌던 생각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니 역시 좋은 것은 누구나 알아본다는 말이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이드가 미술에서 중요시하는 가치는 나 역시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가치이다. 이 부분에서 그와 통한 기분이 들었다.
11. 삶과 작품의 밀접한 관계
루시안 프루이드가 거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림을 그리다 쉬는 시간에조차 그림에 대해서 생각하고, 작업실에 주로 있으면서 멀리 여행은 잘 다니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온전히 작품에 집중하려면 다른 방법이 없이, 그래야만 하는 것 같다. 아니면 멀리 여행 가서도 그림을 그리거나.
여행을 가지 않은 것은 다른 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기도 했다는 프로이드.
어릴 때는 에너지가 넘치니 휴식을 취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기계가 된 듯 그려야만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도 한다. 이 책은 프로이드의 노년에 쓰인 책이니, 게이퍼드에게 이 이야기를 했을 당시엔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서라도 더더욱 여행을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12. 삶에 대해 젊은 태도를 가지기
책을 읽는 동안, 프로이드가 삶에 대해 가지는 태도나 생각을 보고 삶에 대해서도 조언을 받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다.
여든이 넘은 나이면 경직되고 보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기가 쉬운데, 프로이드는 결혼한 상태에서 배우자가 아닌 다른 이에게 '끌림'을 느끼는 것에 대해 '아주 좋다고 생각'했다.
13. 초상화의 매력과 프로이드가 배우를 그리지 않는 이유
초상화가 매력적인 이유는, 사람의 얼굴이 지을 수 있는 표정의 가짓수가 매우 많기 때문이라고 게이퍼드는 설명한다.
한편, 솔직함과 진실함이 드러나는 작품을 하고 싶어 하는 프로이드는 초상화의 모델로 배우를 선호하지 않았다. 게인즈버러가 말한 것처럼, 연기를 한다는 직업 특성 때문에, 자기 자신의 고유한 얼굴이 아닌 '사람 일반의 얼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4. 자기 성찰적이지 않다고 말하지만, 자기 성찰을 실천하는 화가, 프로이드
게이퍼드는 책에서 프로이드가 자기 자신에 대해 자기 성찰적이지 않다고 말하는 것과 달리, 자기 성찰적인 면모가 분명히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깊게 들여다보며 통찰하고, 감정에 치우친 그림을 그리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것이 자신의 느낌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좋다'는 위험한 착각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부분은 본받을 점이라고 보았다. 소위 말해 'feel에 충만해' 그린 그림이 꼭 좋은 그림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프로 가수가 'feel에 취해' 부른 노래가 종종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부른 것보다 좋지 않게 들리는 것과 같다.
15. 옷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지닌 프로이드
프로이드가 옷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지니고 있다는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옷을 포함한 사물에 흥미가 갈 때 그것을 만지며 감각하는 즐거움을 누린다던지, 옷과 옷을 입은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한다던지 하는 내용이 특히 그랬다. 아래 두 페이지는, 연속되는 페이지로 이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아래 페이지 하단에서 삶이 순탄하지 않게 흘러갈 때, 그게 입고 있는 옷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좋은 옷을 맞춰 입고 다녔다는 것도 흥미로운 내용이다.
16. 1960년대 당시 유행과 동떨어진 작품으로 계속해나갔던 작업은
1960년대의 영국에서는 팝 아트와 추상미술이 유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프로이드는 그보다 10년 전쯤 유행했던 것으로 보이는, 구식인 스타일로 작품을 하고 있었다. 기존의 후원자들이 좋아하지 않을 방식의 붓질로 바꾸어, 일부 후원자들과도 소원해졌다. 작품이 팔리지 않아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70년대, 80년대에는 점점 나아졌다고 한다. 이를 버텨낸 것이 대단하게 보였다. 어쩌면, 작품에 인기가 없는 상태를 무릅쓰고 그만의 작업 방식을 고수했기 때문에 거장이 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경제적으로 어렵던 시기에 그에게 도움을 준 것이 도박이었다는 것은 굉장히 의외였다.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도박이라는 방법도 가리지 않는 현명함이 때로는 필요한 듯하다. 프로이드가 도박 때문에 중독에 빠지거나 파멸에 이르렀다는 내용은 없다는 점에서 절제력이 돋보인다. 이 역시 모든 거장들이 가지는 훌륭한 자질 중 하나다.
평균적이지 않음으로 프로이드를 더욱더 거장다워 보이게 하는 부분이 또 하나가 있다. 위 페이지 하단과, 이어지는 아래 페이지에서 프로이드가 언급하는 관심을 원한 적이 없는 상태이다. '잊힌다는 것, 다시 말해 거의 숨어서 작업한다는 것에 아주 신나는 측면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프로이드는 말한다 (p.178). 참 특이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나 역시 잊히다시피 하여 숨어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묘한 기분이 되었다. 그러나, 조용히 혼자만의 공간에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는 창작자는 생각보다 상당히 많을 것이다. 그렇게 하기를 즐기지 않았다면, 창작이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었을 테니까 말이다.
루시안 프로이드와 그의 작품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
마틴 게이퍼드의 책, <내가, 그림이 되다>는 루시안 프로이드와 그의 작품뿐만 아니라, 나 자신까지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위에 언급한 내용을 포함해, 창작자로서 참고할만한 점, 배울 점이 많아 유익하다. 동시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 초상의 거장 루시안 프로이드를 한 개인으로서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루시안 프로이드와 그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궁금했던 사람들, 그리고 창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내가, 그림이 되다> 도서 관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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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림이 되다>에 대한 이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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